[머리글] 시니어를 위한 관절염 예방과 운동법 – 우리 어머니가 실천한 변화
저희 어머니는 68세이시고, 몇 년 전부터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손가락이 붓는 증상을 겪으셨습니다.
처음에는 ‘나이 들어 생긴 당연한 증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지만, 병원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초기라고 진단하셨죠. 그때부터 저희 가족은 어머니의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활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관절염 예방과 운동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1.관절염, 왜 시니어에게 더 흔할까요?
나이가 들면 관절의 연골이 닳고 마모되기때문에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무릎, 손가락, 엉덩이 관절이 많이 사용되는 만큼 퇴행성 변화가 두드러지죠.
어머니는 처음엔 계단 오를 때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고,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셨어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관절염 초기일 수 있어요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다
계단 오를 때 무릎이 아프다
손가락이나 손목이 부었다가 가라앉는다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2.생활습관만 바꿔도 통증이 줄어요
어머니는 예전에는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동작이 많으셨는데, 그게 무릎에 무리를 준다는 걸 알고는 식탁 생활로 전환하셨습니다.
그리고 매일 20분 이상 무릎을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하셨어요.
이 작은 습관만으로도 통증이 많이 줄었다고 하셨어요.
**관절염 예방 생활 팁
의자 생활로 자세 개선
쪼그려 앉기 금지
무릎 보호대 착용
따뜻한 찜질로 혈류 촉진
체중 감량도 효과적 (무릎 부담 감소)
3.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 중요해요
운동은 무조건 많이 하는 것보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걷기조차 힘들어하셨지만, 실내 자전거와 수영, 의자 스트레칭으로 시작하셨어요.
지금은 아침마다 10분씩 스트레칭을 안 하면 오히려 몸이 더 뻣뻣하다고 하세요.
**추천 운동
수영: 관절 부담 없고 전신 운동 가능
실내 자전거: 무릎에 무리 없는 유산소
의자 스트레칭: 거실에서도 가능
고무밴드 근력 운동: 근육 유지로 관절 보호
4.약물과 보조식품, 꼭 필요할까요?
관절염은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도 초기에는 소염제를 처방받아 일시적으로 복용하셨고,
이후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충분히 관리하고 계십니다.
글루코사민, MSM 같은 관절 보조제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관절은 평생 써야 할 소중한 관절입니다
관절은 소모품이 아니에요. 한 번 손상되면 완전히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습관으로 충분히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어머니도 “예전에는 아플까 봐 걱정됐는데, 지금은 내가 관절을 지킨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고 하세요.
오늘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무릎 한 번 만져보시고, 앉는 자세 한 번 바꿔보세요.
관절은 작은 실천 하나에 큰 반응을 보여줍니다.